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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9, 2020

“한우 등심 들고 여름 휴가 떠나요‘ - 한국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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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한우와 함께 야외 캠핑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본격적으로 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소규모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소규모 안전 여행 확산을 위한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탁 트인 공간에서의 여름 휴가가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캠핑에서는 바비큐가 빠질 수 없는데, 다양한 바비큐용 고기 중에서 어떤 고기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단연 한우가 으뜸이다.
한우는 면역력에 필수인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가장 많이 찾는 한우 안심은 운동량이 많지 않아 여러 부위 중 가장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래 구우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살짝 구워 먹는 것이 좋다.

등심은 한우 부위 중 육즙이 가장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특히 부드럽고 연한 단백질과 마블링의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구워 먹기 좋다.
살치살과 부채살도 캠핑용 고기로 좋다. 살치살은 마블링이 좋은 살코기만 따로 분리해 한우 부위 중 가장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한다. 양념 없이 구워도 살살 녹는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채살 역시 육즙이 풍부해 양념 없이 살짝 굽기만 해도 육향을 가득 느낄 수 있고, 가느다란 힘줄이 있어 쫀득쫀득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비큐를 직접 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히 할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집에서 미리 재워둔 한우를 가져가 캠핑장에서 요리를 해 먹으면 바비큐가 아니더라도 캠핑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한우 갈비를 칠리소스와 함께 졸인 ‘한우 갈비 칠리소스 구이’나 철판 위에 구운 채끝살에 버터를 올려 녹인 ‘한우 채끝살 철판구이’처럼 간단한 한우구이 요리는 버너와 팬만 있어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 바비큐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소규모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에서는 전국 50여개 한우 브랜드의 우리 한우 판매몰을 소개해 전국의 지역 농축협과 영농조합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직거래 브랜드 몰에서 질 좋은 한우 고기를 보다 안심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예상하지 못했던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잘 실천하여 여름 휴가가 우리 한우와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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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0 at 12: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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