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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0

부산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순천 방문…순천시 “북구청 상대 구상권 청구할 것”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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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순천 방문…순천시 “북구청 상대 구상권 청구할 것”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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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2 19:20:12수정 : 2020-09-22 19:25:36게재 : 2020-09-22 19:26: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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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다녀간 전남 순천의 한 장례식장이 22일 오전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순천으로 이동해 가족의 장례를 치른 후 19일 부산 자택으로 이동해 20일 검체를 채취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다녀간 전남 순천의 한 장례식장이 22일 오전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순천으로 이동해 가족의 장례를 치른 후 19일 부산 자택으로 이동해 20일 검체를 채취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장례식 참석을 위해 사흘간 전남 순천을 방문했지만, 보건당국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소홀히 한 북구청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지자체 간 구상권을 청구하는 최초 사례다.

22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부산 383번 확진자는 장례식 참석차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순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38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수칙에 따르지 않고 순천에서 장례에 참석했다. 하지만 북구보건소와 북구청 담당 직원은 383번 확진자가 자가격리를 벗어나 순천에 머문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북구 관계자는“담당 직원이 확진자가 있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물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담당자가 검사 당부를 위해 19일 전화했다가 383번 확진자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순천에 간 사실을 파악했다. 이 담당자는 자가격리 통보 후인 18일 자택에 자가격리 물품을 두고 올 당시에도 해당 확진자가 순천에 있었던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383번 확진자는 362번 확진자와 지난 6일 부산 시내 한 식당에서 접촉했고, 362번 확진자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에는 383번의 가족(부산 387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383번 확진자가 장례식장, 버스터미널, 추모공원 등지에서 17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다. 순천시는 밀접 접촉자 179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시는 다른 장소에서 접촉한 1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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